북구, 매곡천 벽화 완성 제막식 개최

주민 200여 명, 지역예술가 협업해 북구 12경 주제 벽화 선보여

박태환 승인 2021.09.16 05:24 의견 0

울산 북구는 매곡천 옹벽 벽화 그리기 사업을 마치고, 15일 제막식을 열었다.

북구는 지난 5월부터 매곡천에서 주민과 지역예술가가 참여하는 '우리 동네 벽화 만들기' 사업을 진행했다. 북구예술창작소 감성갱도2020에서 기획하고, 입주작가와 지역예술가, 마을기업 등이 힘을 보태 '북구 12경'을 주제로 하는 벽화가 최근 완성됐다.

벽화에는 작업에 참여한 주민 200여 명과 예술가들의 이름도 별도로 부착했다.

이번 벽화 그리기 사업은 참여자 모집에서부터 주민 호응을 얻었다. 모집 예정 인원을 넘어 대기 순번을 발급받아 참여를 기다리기도 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 적어 걱정이 많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아이들과 매곡천을 산책하며 직접 그린 벽화를 보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제막식에서 이동권 구청장은 "벽화가 완성됨으로써 매곡천이 더 활기를 띠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인 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