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벚나무모시나방’ 방제 총력

토양 및 지상방제, 나무주사 등

박태환 승인 2022.05.14 08:56 의견 0

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 내 가로수인 왕벚나무에 최근 매년 ‘벚나무모시나방’이 발생하여 생육 피해와 혐오감을 주고 있어 방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 내 왕벚나무는 총 687주로 태화지구 238주, 삼호지구 449주 등이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정문 ~ 태화루 구간 왕벚나무 238여주에 대해 지난해 12월 뿌리 주변 낙엽에서 월동하는 유충을 방제하기 위한 ‘토양방제’를 실시했다.

이어 유충이 올라오기 전 올해 3월말에 나무주사를, 4월에 2차 토양방제를 실시하였다.

방제 이후 유충 활동을 지속 관찰한 결과 최근 중구 동강병원 인근 일부 왕벚나무에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5월 13일(금) 새벽 4 ~ 5시 ‘지상방제’를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지속 관찰하여 유충이 계속 발생할 경우 2차 방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성충이 우화하는 오는 9월에도 방제를 실시하여 벚나무모시나방 박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벚나무모시나방은 매년 월동 후 노숙(4~6월), 번데기(6~8월), 성충(9~10월), 우화 과정을 거치며 왕벚나무의 잎을 가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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