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문화창고, 온가족 감동이 있는 이색 공연 선보여

어린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 4월부터 11월까지, 7편 총 84회
수준 높은 7편의 공연/ 국내 작품 5편, 해외 작품(대만, 케냐) 2편
환경음악극, 광대극, 베리어프리 인형극, 입체낭독 뮤지컬, 서커스ㆍ연극 결합 공연

박태환 승인 2023.02.27 09:49 의견 0
환경음악극 <개굴개굴 고래고래>


(재)고래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운영 중인 장생포문화창고 소극장W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가족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장생포문화창고는 2021년 6월 개관이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회색도시 울산을 문화도시로 바꾸고 성장시켜온 꿈꾸는 공장, 문화도시 울산의 대표 공간이다.

올해 장생포문화창고에서 펼쳐질 공연은 전세대가 관람할 수 있도록 춘천인형극제에서 가장 뛰어났던 작품들 중 선정하여 4월부터 11월까지 총 7편(총 84회 운영)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공연 시작을 알릴 환경음악극 <개굴개굴 고래고래>은 ‘2023 방방곡곡 문화공감’에 선정된 ‘극단 즐겨찾기’의 작품으로 오는 4월 6일부터 4월 29일까지 시민들을 반겨줄 예정이다.

<개굴개굴 고래고래>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고통 받는 자연과 물에 대한 소중함을 표현하고, 그림과 인형을 통해 동물들이 자유롭게 숨 쉬는 모습을 음악극으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언어와 관계없이 관객들의 상상력과 공감각을 자극하는 이색적인 공연이다.

이어 2022년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겨울축제 대표공연으로 선정된 <상상력극장, 삼양동화>가 5월 4일부터 5월 27일까지 무대를 꾸며줄 예정이다.

<상상력극장, 삼양동화>는 고전동화 속에 있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지우고 동시대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새로운 관점의 동화읽기를 선보일 계획이며, 10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다음세대에 필요한 이야기를 다양한 청각자극을 활용하여 표현하는 입체낭독 뮤지컬이다.

<상상력극장, 삼양동화>


하반기에는 춘천인형극제와 TV방송 촬영을 통해 이슈를 일으키고 있는 광대 이재홍이 펼치는 <광대극, 초보목수와 목각인형>이 8월 3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된다.

<광대극, 초보목수와 목각인형>은 손수 만든 목각인형으로 인형극을 보여주려 하는 초보목수가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고 관객들에게 인형극을 선사하는 내용으로 이색 광대극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공연의 취지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하고자 2021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에서 베리어프리공연을 선보였던 ‘창작집단_인사리’의 인형극 <끼리?>가 10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작가상 그림책 <콧물끼리>를 모티브로 한 인형극으로 서로 다른 모습의 친구들과 즐겁게 어우러져 놀며 ‘존재의 소중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내용으로 평등과 공평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며, 수어통역, 문자통역을 통해 그동안 울산에서 소외받던 계층들을 위한 장생포문화창고의 최초 베리어프리공연이 될 예정이다.

마지막 작품은 2022 아시태지 겨울축제 특별상을 수상한 공간서커스살롱의 <해피해프닝>으로 11월 4일부터 11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일상의 다양한 소재들을 활용해 펼치는 현대 서커스와 연극을 결합한 공연으로 아이들에게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고 그 속에서 다양한 소재들이 서커스로 다가올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는 한편 순간의 즉흥적인 사건들을 통해 사소한 것들을 다시 되돌아보며 상상력을 자극하고 웃음을 안고 갈수 있는 공연으로 한 해 공연을 끝맺을 예정이다.

또, 글로벌 문화공간으로의 성장을 위한 해외 공연도 준비하고 있어 울산 시민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9월 2일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첫 선보이는 해외공연은 춘천인형극제에 정식으로 초청받아 진행되었던 초청작 중 가장 인기가 좋았던 대만의 <The Paper Play(더 페이퍼 플레이)>로 시작한다.

대만의 젊은 인형극인들이 보여주는 재기발랄한 오브제 인형극으로 종이로 태어나는 많은 동물들이 대사 없이 동작들을 통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색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생포문화창고

이어 9월 9일에 환경 파괴를 소재로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예술적 표현을 통해 강렬하게 전달하는 케냐의 <The Last Man Standing(더 라스트 맨 스탠딩)>을 선보인다.

아프리카 케냐의 작품인 만큼 환경 파괴로 재난에 처한 지구상황에 인류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아프리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움직임과 소박한 오브제들이 활용될 예정이다.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문화창고는 사람이 사람을 통해 꿈을 만드는 공간이라며, 예술가들에게는 창작활동,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주는 꿈꾸는 공장인 장생포문화창고를 문화도시 울산남구의 명품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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