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 필하모니' 창단 등굣길에서 첫 공연

범서중 학생 오케스트라 활동 음악으로 소통

박태환 승인 2023.05.23 10:08 | 최종 수정 2023.05.23 10:09 의견 0
울주군 범서중학교(교장 김성철)는 학생 오케스트라인 ‘범서 필하모니’를 창단하고 최근 아침 등굣길에서 첫 공연을 선보였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중학교(교장 김성철)는 학생 오케스트라인 ‘범서 필하모니’를 창단하고 최근 아침 등굣길에서 첫 공연을 선보였다.

‘범서 필하모니’는 김성철 범서중 교장의 관심과 의지로 학생들의 학교생활 피로도를 낮추고,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 3월 20일 창단된 오케스트라다.

학생 단원 34명은 음악 교사와 함께 방과 후에 악기 수업과 합주를 진행하고, 학생들의 주도로 점심시간에도 개인 연습과 합주에 집중해 약 두 달간의 연습 기간임에도 등굣길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

이날 연주단은‘Over the rainbow’로 공연을 시작해 우드블럭(나무로 된 타악기)과 함께하는 ‘할아버지의 11개월’, ‘상어 가족’ 등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곡들을 연주했다.

창단 이래 처음 열리는 등굣길 오케스트라 연주에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다수 참석했다. 관객들의 관심과 격려로 이른 아침 비가 오는 날씨에도 단원들은 환호와 응원 속에 연주를 마무리했다.

한 학생 단원은 “처음 관객 앞에서 연주하는 공연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며“서로의 소리를 조율하고 소통하면서 멋진 음악을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 연습 과정과 첫 무대 모두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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