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승인
2024.10.11 09:51 | 최종 수정 2024.11.1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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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에서 즐겨 듣는 노래 영상입니다. 노래도 좋지만 영상 자체를 좋아합니다. 아마 각각 수십 번은 듣고 보았을 겁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 보고 있노라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이먼과 가펑클 노래는 중학교 때 선생님이 가르쳐줘서 좋아했는데, 지금도 틈만 나면 찾아서 듣고 있습니다. 첫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3천3만회를 기록한 사이먼과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입니다. 사이먼은 작곡을 잘하고 가펑클은 노래를 잘 부릅니다. 가펑클의 음색은 맑고 깊습니다.
두 번째 영상 루시 토마스라는 처음 보는 가수입니다. 사이먼과 가펑클 노래는 고음에 꺽임이 여럿 있는 등 어려운데, 이렇게 잘 따라부르는 가수는 처음 보았습니다. 마지막 미소가 압권입니다. 마치 "가펑클 보세요, 저도 당신만큼 부를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박화요비 노래는 리메이크 동백아가씨와 슬픈인연을 좋아합니다. 화요비는 가수들 사이에서도 동백아가씨를 잘 부르는 걸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가수는 풋풋한 신인때 좋아했습니다.
볼륨을 크게 해놓고 영상을 차례로 듣고나면 한 편의 영화를 본듯한 감동이 느껴지곤 합니다. 혼신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 한 소절 한 소절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며 세상을 쉽게 살려고 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힘들더라도 좀더 정직해지자 이런 다짐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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