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골 문화마당, ‘장생포 미술학교에서 즐기는 예술오감놀이터’ 개최

시니어미술·어린이 하브루타 결과물 전시

박태환 승인 2024.12.24 19:02 | 최종 수정 2024.12.24 19:05 의견 0
새미골 문화마당(고래문화재단 운영)에서 2024년 문화예술아카데미의 결과 전시 ‘장생포 미술학교에서 즐기는 예술오감놀이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구청 제공


새미골 문화마당(고래문화재단 운영)에서 2024년 문화예술아카데미의 결과 전시 ‘장생포 미술학교에서 즐기는 예술오감놀이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창작스튜디오131 갤러리에서 열린다.

새미골에서는 올해 문화예술아카데미를 통해 커피와 도시농업, 라탄공예, 스마트폰 활용을 비롯한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문화교육 12강좌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장생포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미술’과 어린이 수업인 ‘어린이 명화 하브루타’의 수업 결과물을 한데 모아 선보일 계획이다.

전문작가와 같은 세련된 표현법은 아니지만 어르신과 어린이라는 상반되는 세대들이 그림이라는 공통 분모로 배움에 대한 살아 숨 쉬는 열정을 담은 작품을 통해 따뜻함과 유쾌함을 느껴볼 수 있다.

시니어미술 ‘장생포 미술학교’는 장생포 주민인 어르신들의 취미생활을 돕고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한 단순한 미술 수업이 아닌 수강생이 주체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새미골 문화마당(고래문화재단 운영)에서 2024년 문화예술아카데미의 결과 전시 ‘장생포 미술학교에서 즐기는 예술오감놀이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구청 제공


올해는 다양한 미술 기법과 표현법을 익혀 대형 캔버스에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을 담은 자화상을 완성했다.

자화상을 위한 에스키스와 소묘 작품 등 1년간의 수업 과정을 작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 명화 하브루타 ‘예술오감놀이터’는 매달 미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들의 표현기법으로 나만의 작은 작품을 완성해 보는 원데이클래스로 진행됐다.

올 한 해 144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9명의 미술작가에 대해 배워 작품을 만들어보고 하브루타 대화법을 통해 친구들과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 ▲ 김환기 ‘우주’▲ 피에로 만초니 ‘예술가의 똥’▲ 바이런 킴 ‘선데이 페인팅’ ▲ 제프 쿤스 ‘벌룬독’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전체 수업 작품과 함께 부모님들의 애정이 담긴 메시지를 아카이빙한 월별 수업 앨범을 감상해 보는 것도 하나의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전시가 시작되는 오는 28일에는 오후 4시부터 담당강사(▲시니어미술 담당 권주은 강사 ▲ 어린이 명화 하브루타 담당 길혜정 강사)를 통해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오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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