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올해부터 출산·육아하는 공무원을 인사상 우대하고, 신규·저연차 실무담당 공무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중구는 앞서 지난해 10월 ‘울산광역시 중구 평정업무처리 지침’을 개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육아휴직자를 근무성적평정 시 상위 60% 이내에 배치한다.
특별히 출산·입양 후 첫 육아휴직을 쓴 뒤 복직하는 공무원에게는 첫째 자녀 0.5점, 둘째 자녀 1점, 셋째 자녀 1.5점, 넷째 자녀 이상 2점의 근무성적평정 실적 가점을 부여한다.
또 출산·입양 연계 육아휴직자에게 A등급 이상의 성과상여금을 지급하고, 출산한 직원에게 복지 포인트 50만 원, 결혼한 직원에게 복지 포인트 20만 원을 지급한다.
임신한 공무원에게는 예비 엄마 아빠 표장(배지)과 등받이 쿠션, 손목 발목 보호대 등의 편의 물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규·저연차 공무원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 및 이탈 방지를 위해서 신규 직원에게 복지 포인트 5만 원, 업무 대직자에게 복지 포인트 10만 원을 지급한다.
더불어 최대 20만 원의 마음 건강 검진·치료비를 지원하고, 마음 돌봄 특강과 상담도 수시로 진행한다.
한편, 중구는 이 밖에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임산부 및 미취학 아동 양육 직원 당직 및 비상근무 제외 △가족 돌봄 휴가 및 육아시간 사용 권장 △가족 사랑의 날 운영 △특별 휴가 활성화 △자유로운 연가 사용 분위기 조성 등에 힘쓰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직원들이 승진 지체, 경력 단절 걱정 없이 출산과 육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신규·저연차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하겠다”며 “건강하고 활기찬 공직 문화를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