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강남초등학교(교장 민복수) 사물놀이부 학생들이 지난 6일 체육관에서 열린 ‘달동 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사물놀이 무대를 선보였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남구 강남초등학교(교장 민복수) 사물놀이부 학생들이 지난 6일 체육관에서 열린 ‘달동 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사물놀이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지역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체육대회의 시작을 흥겹게 알리고, 전통 가락으로 모두 하나 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강남초 사물놀이 동아리 학생 8명은 꽹과리, 장구, 북, 징으로 힘차고 신명 나는 장단을 펼쳤으며, 주민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어린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격려했다.

공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많은 사람 앞에서 연주하려니 처음에는 긴장됐지만, 친구들과 함께 박자를 맞추다 보니 점점 즐거워졌다”라고 말했다.

민복수 교장은 “학생들이 오랜 시간 연습한 실력을 주민들 앞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어 무척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배우고,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워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남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배움과 성장을 학교 밖으로 확장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전인적인 성장을 돕는 교육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