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2026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총 34억4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가 실시하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 편익 및 복리 증진을 위해 추진한다. 개발제한구역 내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해 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01년부터 국토교통부가 매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주군은 이번 사업에 총 3건이 선정됐다. 환경문화사업 분야에는 ‘대운산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과 ‘옹기종기 산(山)책(book) 여가녹지 조성사업’이 포함됐으며, 생활기반사업 분야에는 ‘청량 양동마을 농업지원 복합센터 건립’이 선정됐다.
‘대운산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은 앞서 지난해 선정된 대운산 여가녹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실시할 계획이다. 대운산 일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치유의 숲과 대운천 등 풍부한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적 힐링 명소를 육성한다.
‘옹기종기 산(山)책(book) 여가녹지 조성사업’은 옹기종기 도서관과 연계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숲,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 힐링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청량 양동마을 농업지원 복합센터 건립사업’은 옥동 군부대 이전 인센티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농업 기반시설을 확충해 농업인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 유통·가공을 지원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을 만든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친환경 녹지공간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 만족도 제고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