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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붕괴 현장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2명이 구조되고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사고 현장. 2025.11.6 jjang23@yna.co.kr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인한 매몰자 중 구조를 기다리던 1명이 숨졌다.

울산소방본부는 7일 “오전 4시 53분쯤 구조 대상자가 구조 중 심정지로 의사의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숨진 김모(44)씨는 전날 오후 3시 45분쯤 붕괴 사고 발생 1시간 40여분만에 구조물과 땅 사이 틈에 끼인 채 발견돼 소방 당국이 중점적으로 구조 작업을 벌이던 매몰자 중 1명이다.

이번 사고로 첫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소방당국은 또 다른 매몰자 1명도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오후 2시 2분쯤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9명이 매몰됐다. 이중 2명은 구조됐고, 사망자를 제외한 6명이 매몰된 상태다.

소방 당국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