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행사 자료사진 /울산시 제공


울산박물관이 유물 기증자의 뜻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울산박물관은 11월 28일 오후 4시 박물관 2층 강당에서 ‘제4회 유물 기증자 방문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개관 이후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유물 기증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증 유물이 어떻게 보관, 활용되는지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 대상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와 가족 등 120여 명이다.

이날 행사는 유물 기증 현황 및 예우 제도 소개, 2025년도 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기증 유물 전시 및 수장고 관람, 기증유물목록집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감사패는 조선의 마지막 과거 급제자인 국헌 이석진 선생의 홍패와 문집 등을 기증한 이동석 씨 등 15명에게 전달된다.

이어 상설전시관 내 기증실에서 전시되고 있는 2022~2024년 기증자 유물 대표작 90건 159점을 둘러보고,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수장고를 특별히 관람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핵심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은 시민들의 소중한 기증”이라며 “귀한 유물을 나누는 가치에 동참해 주신 모든 기증자분께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613명으로부터 2만 1,555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 유물 기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유물관리팀(052-229-474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