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도아트 체험관울산 동구가 지역이 책임지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어린이·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에 2만여 명이 넘는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청 제공


울산 동구가 지역이 책임지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어린이·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에 2만여 명이 넘는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 어린이·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총 23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자율운항선박실증연구센터 견학, 1일 기자 체험, 슬도아트 어린이 체험, 대왕암공원 숲 체험,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탄소중립 생활실천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914회 열려 어린이와 청소년 등 26,224명이 참여했다.

특히, 동구는 지역 내에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체험시설을 늘려 달라는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 기업, 유관기관, 학교의 시설과 인적자원을 활용하고자 해당 기관과 적극적으로 프로그램 운영지원 협약을 추진했다.

동구는 울산과학대와 협약해 어린이들에게 테니스와 스케이트 등을 배우게 하는 스포츠를 배우는 재능발견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자율운항선박성능실증센터의 협조를 얻어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구청 각 부서별로 기존에 추진중인 사업을 활용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했다. 자율운항선박성능실증센터 체험과 1일 기자체험(기획예산실), 울산과학대와 협약해 과학대 시설을 활용한 스포츠 재능발견 프로그램(교육정책과), 슬도아트 어린이 체험(문화체육과), CCTV 안전체험(안전총괄과), 드론 체험교육(민원지적과), 대왕암공원 숲 체험(공원녹지과), 찾아가는 어린이 업사이클링 체험(자원순환과), 어린이 요리교실(환경위생과), 보건소 견학과 청소년 가상임신 체험(동구보건소) 등이 새롭게 발굴되어 추진됐다.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기자님께 직접 내가 작성한 기사를 피드백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1일 기자체험), “우리 지역의 대왕암공원 소나무를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었어요.”(대왕암공원 숲체험) 등의 후기를 작성하였고, “다음에도 체험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동구 관계자는 “지역 기관 단체와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지역의 시설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재정상황이 열악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찾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부모와 아이 모두 웃을 수 있는 동구를 위해 2025년도에도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