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4월 27일 오전 9시 동구 방어진항에서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다 함께 해(海) 치움’ 해양 정화 홍보(캠페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아름다운 도시와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도시 환경정비의 일환으로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보호활동 민간단체 회원 100여 명(전문스쿠버 30명 포함)과 방어진 어촌계, 어민단체, 해경 등 150여 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보트, 크레인 등의 장비를 동원해 수중에 방치된 폐자재, 폐어구 등 폐기물을 수거하고, 해안가 쓰레기 수거, 어구 및 방치된 적치물 정리를 비롯해 해양환경 보호 홍보(캠페인)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는 단순한 환경문제를 넘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모두가 힘을 모아 ‘깨끗한 바다, 깨끗한 울산’을 만들어 가자는 뜻에서 이번 홍보(캠페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홍보(캠페인)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해양 정화 활동을 추진할 예정으로 민간단체뿐만 아니라 어민 스스로 해양환경을 정비할 수 있도록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해양 정화 활동은 ▲동구 방어진항, 주전항, 상진항, 일산항 ▲북구 정자항, 제전항, 우가항, 당사항, 어물항 ▲울주군 강양항, 대송항, 나사항, 신암항, 신리항으로 총 14개 어항 및 인근 해안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 단체는 해당 어촌계 및 어민단체와 (사)해병대전우회 울산연합회, (사)울산특전재난구조대, (사)한국재난구조단 울산지부 회원 등 연 인원 1,400여 명이며, 수거 계획 물량은 총 40여 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