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5일 외솔회의실에서 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공간 재구조화 사업 교육청 찾아가는 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교육부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 주관했으며, 교육지원청 담당자, 사업 추진학교 교직원, 사전기획가, 본청 교육시설 사업 관계기관 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미래 교육공간 조성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연수에서는 공간 재구조화 사업 지침과 종합활용계획 활성화 방안, 준공 학교 우수 사례 분석,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학교 설계 방법 등이 다뤄졌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교육환경기획팀 위촉 강사가 전문 강의를 맡아 실제 준공 사례를 토대로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우수 준공 학교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설계 단계 검토 사항을 구체화해 완성도 높은 교육시설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중남초등학교 김소연 교사는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담당하면서 설계 단계에서 교육과정 연계나 실제 사용자 관점에서 고려할 부분을 실무적으로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강남교육지원청 시설지원과 김규란 주무관은 “행정 절차뿐 아니라 설계도면 검토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을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의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28개 학교가 대상으로 선정돼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는 반천초, 가온중, 덕신초, 울산제일중을 대상으로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창수 교육감은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 공유공간과 학교별 특색 공간 조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연수로 현장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높여 더 완성도 높은 교육시설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