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울산예술고등학교(교장 황기태)는 지난 2~10일까지 교내 미술관에서 ‘제26회 정기미술 전시회’를 열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울주군 울산예술고등학교(교장 황기태)는 지난 2~10일까지 교내 미술관에서 ‘제26회 정기미술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예술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정기미술 전시회는 해마다 이어져 온 전통 있는 행사다. 올해는 처음으로 예림관이 아닌 새롭게 조성된 미술관에서 열려 학생들은 더욱 전문적인 환경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기회를 얻었다.
학생들은 전통적 미적 감성을 살린 한국화, 실험적 시도가 돋보이는 설치미술, 내면의 감정을 현대적 기법으로 표현한 소묘(드로잉) 등 각자의 꿈과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작품 70여 점을 선보였다.
특히 펜과 붓을 활용한 세밀하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들은 예비 작가들의 진지한 태도와 열정을 보여줬다.
황기태 교장은 “미술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창이자 마음을 표현하는 언어이다”라며 “다양한 이야기와 감성이 담겨 있는 학생들의 작품에서 미래 작가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