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울산 지역 5개 구·군 가운데 지난해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목표액 대비 징수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구는 지방세 이월체납액 77억 원 가운데 33억 3,800만 원을 징수해, 목표액 35억 9,900만 원 대비 징수율 92.7%를 달성했다.
또 일반회계 세외수입 이월체납액 100억 원 가운데 16억 6,500만 원을 징수해, 목표액 20억 원 대비 징수율 83%를 기록했다.
이는 울산 지역 5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5개 구·군 지방세 체납액 목표액 대비 평균 징수율 82.6%, 세외수입 체납액 목표액 대비 평균 징수율 50.5%를 크게 웃돈다.
중구는 더욱 강력하고 체계적으로 체납세 징수 활동을 펼치기 위해 지난해 6월 세무2과 주무계를 지방소득세계에서 체납관리계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울산 최초로 ‘카카오 체납 알림톡’을 시행하며 고지서 송달이 불가능한 해외 체류자 및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체납자에게 체납세를 납부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 문서를 발송해 납세 편의를 높였다.
추가로 지난해 개통된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의 거대 자료(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체납자의 재산과 소득 등에 따른 맞춤형 징수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도 △울산 최초 모바일 현장 결제 시스템 도입 △체납자 은닉 재산 추적을 통한 비상장 주식 압류 △임대인의 체납세 납부를 유도하기 위한 공인중개사 대상 미납 지방세 열람제도 홍보문 발송 △체납자 미등기 상속 부동산 대위등기 후 공매 △고액 체납자 체납처분 면탈 혐의 사해행위 취소 소송 및 공탁금 압류·추심 등 차별화된 징수 기법을 대거 시도했다.
중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징수 기법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악의적 체납자에게 엄정하게 대응하고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납을 유도하는 맞춤형 징수 활동을 펼치며 체납세 징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