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관(관장 조진희)은 올해 미래 과학 인재 발굴과 양성을 목적으로 ‘별빛학교’ 천체교육프로그램 3기를 운영한다.
‘별빛학교’는 우주과학 관련 과정의 체계적인 경험과 깊이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3년 첫 운영을 시작해 1, 2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3~5학년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3기 교육생을 모집해 총 40명 20팀을 선정했다.
이번 3기 교육생들은 1년 동안 우주와 천체에 대한 깊이 있는 이론 수업과 실습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고정식과 이동식 망원경 등 첨단기자재를 활용해 별빛천체투영관과 별보미천체관측실에서 진행된다.
직접 설치한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측하고, 타 지역의 천문대를 견학하는 등 총 12회의 전문적인 체험 중심 천체교육을 받는다.
지난 19일 별보미천체관측실에서 열린 첫 수업은 태양계 천체 체험교실로 운영됐다. 태양계 행성 운동에 관한 강의와 함께 태양계 입체공 만들기 활동도 진행됐다. 천체망원경으로 태양흑점 관측도 이뤄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전문적인 천체 관측을 할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 됐다. 1년간 별빛학교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료증도 받고,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도 남기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