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왕방요'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 수상

삼동면 소재 도자기 전시 공간 및 카페, 본상에 올라 인기상 수상

박태환 승인 2024.06.25 11:34 | 최종 수정 2024.06.25 12:03 의견 0
울주카페 왕방요 울산시 울주군이 삼동면 소재 민간 건축물인 ‘왕방요’가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Architizer A+ Awards)’ 본상에 올라 인기상(Popular Choice Winner)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왕방요 블로그


울산시 울주군이 삼동면 소재 민간 건축물인 ‘왕방요’가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Architizer A+ Awards)’ 본상에 올라 인기상(Popular Choice Winner)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건축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는 2009년 설립된 뉴욕 기반의 건축·디자인 커뮤니티 플랫폼 ‘아키타이저(Architizer)’에서 주최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건축상이다. 디자인, 테크놀로지, 부동산,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매년 전 세계 각지의 우수한 건축물을 심사해 시상한다.

올해는 엔리케 노르텐(Enrique Norten/레오나르도 다빈치 세계예술상, 미스 반 데어 로에 상), 카를로 라티 (Carlo Ratti/이탈리아 건축가) 등 유명 전문가들이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출품한 작품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울주카페 왕방요 울산시 울주군이 삼동면 소재 민간 건축물인 ‘왕방요’가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Architizer A+ Awards)’ 본상에 올라 인기상(Popular Choice Winner)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왕방요 블로그


이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울주군 왕방요는 조선시대부터 명맥을 이어오던 ‘자기소’가 있던 장소에 건립됐으며, 현재 7명의 도예가들이 창작활동을 펼치는 삼동면 왕방마을에서 도자기 전시공간 및 카페로 운영 중이다.

외부 공간에 도자기를 전시하고 실내에서 대중과 소통하며 차를 마시는 작은 전시관으로 울주군의 아름다운 자연에 전시된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다.

울주군 범서읍 ㈜온건축사사무소 정웅식 대표 건축가의 작품이며, 도예가로 활동 중인 건축주의 ‘도자기는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철학을 작품에 풀어냈다.

울주카페 왕방요 울산시 울주군이 삼동면 소재 민간 건축물인 ‘왕방요’가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Architizer A+ Awards)’ 본상에 올라 인기상(Popular Choice Winner)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왕방요 블로그


정웅식 건축가는 2022년에도 울주군 단독주택 ‘닫힌집 열린집’ 작품으로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 본상에 올라 특별상(Special mention)을 수상했다. 또 ‘동네가게 녹슨(2021)’, ‘논스페이스(2023)’ 등 2개 작품은 파이널리스트(Finalist)에 선정됐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울주군의 우수한 건축물이 전세계에 알려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좋은 건축가들이 울주군의 자연을 담은 건축물로 울주군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건축, 도시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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