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악성민원 대응 대책 마련

악성민원 대응반 편성 담당공무원 보호지원 추진

박태환 승인 2024.07.24 10:4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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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가 악성 민원으로부터 민원업무 담당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악성민원 대응반을 편성하고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지원 계획을 수립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동구는 폭언 협박 기물파손 성희롱 등 불법 부당한 민원을 비롯해 민원 처리에 불만을 갖고 고의적으로 업무를 방해하는 민원, 허위민원을 반복 제기해 정상적인 업무 집행을 방해하는 민원 등을 악성민원으로 간주하여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구는 4개반 9명으로 악성민원 전담 대응팀을 구성하고 폭행 등 위법행위 발생시 기관 차원에서 직접 고발하거나 피해공무원의 고소를 적극 지원하고 수사 및 재판 절차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 피해 공무원에 대해서는 분리조치 및 휴식시간 제공, 심리상담, 의료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동구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민원창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CCTV 및 비상벨을 설치했으며 웨어러블 캠 등 휴대용 보호장비를 배부했다.

동구 관계자는 "하반기에 악성민원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악성민원 예방 교육을 실시하여 공무원의 인권을 보호하고 공직을 건강한 일터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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