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시장이 지난해 7월 3일 에쓰오일(S-OIL) 온산공장을 방문해 사업비 9조 2,580억이 투입되는 단일규모 최대 투자사업인 샤힌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자료사진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울산시의 기업 현장지원 정책을 본따르기(벤치마킹) 위해 여수지역 기업체들이 울산을 방문한다.

울산시는 9일과 10일 양일간 여수 국가산단 입주 기업체(GS 칼텍스 등)와 지역 방송사 등이 울산 기업 현장지원 정책 본따르기를 위해 울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여수 상공회의소가 여수 국가산단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울산의 기업 현장지원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와 기업 현장지원과 규제개선 사례 등을 통해 확인하고 지역 기업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여수시 방문단에 구체적인 지원 사례를 설명하고 그동안 축척한 기업 현장 지원 비법(노하우)을 아낌없이 전달할 계획이다.

방문 첫날인 9일 오후 1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업 현장지원 사례, 규제개선 사례 및 질의응답 등 전반적인 기업 현장지원 정책 등을 청취한 후 에쓰오일(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한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남구 여천동을 방문해 장생포 폐선부지 활용에 대한 설명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에쓰오일(S-OIL) 관계자를 만나 기업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효과 평가 의견(피드백)을 듣고, 울산시의 현장 중심 지원이 기업 성장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도 청취할 계획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울산시의 적극적인 기업지원 정책을 통한 투자유치 효과 등에 대한 본따르기를 통해, 새로운 지역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 2월부터 도청 기반산업과장이 목포 에이치디(HD)삼호중공업에서 현장 근무에 나서며, 울산시의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간 인사교류 정책을 본따르기한 사례도 있었다.

이 밖에도 대구, 부산, 대전, 제주 등 여러 지자체에서도 울산시를 방문해 기업지원정책 등 울산시의 다양한 정책들을 접목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산시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기업 현장지원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