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울산경자청)은 3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울산경자청 3층 회의실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방안 논의 및 투자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산경자청이 직접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결하고, 투자유치를 추진하는 ‘현장지원활동(아웃리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을 비롯해 한국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에퀴노르, 시아이피(CIP) 등 5개 부유식 해상풍력 기업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한다.

간담회는 ▲경제자유구역, 외투 부지 및 지원프로그램 소개 ▲기업 소개‧동향 공유 ▲기업 건의‧애로사항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울산경자청은 지난해부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미래성장 가능성에 대비해 핵심전략산업으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확정될 경우 울산경제자유구역 내 관련 분야 투자기업은 외국인 투자기업과 동일한 입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 역시 핵심전략산업 지정 추진에 따른 기업 지원을 위한 일환으로 개최되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대한 애로사항 및 관련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방안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투자계획 실행을 위한 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간담회에 참여한 5개 기업은 지난 2018년부터 총사업비 약 43조 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까지 울산항 동쪽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5.8GW를 조성하는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풍력·태양광 설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처음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을 포함한 결과, 에퀴노르의 ‘반딧불이 사업(프로젝트)’이 선정됐다.

코리오제너레이션, 토탈에너지스,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가 공동 개발하는 바다에너지 기획(프로젝트)도 1.5GW 규모 풍력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덴마크 시아이피(CIP) 1.5GW, 오션 윈즈는 1.125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추진 중이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분산형 전원의 확대 및 경제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회임을 강조하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있어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경자청은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대중소 상생투자 기반(플랫폼) 운영, 투자설명회 개최, 투자유치단 파견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및 시책을 추진 중이다. 또 지역 산업 환경을 기반으로 핵심사업(수소‧이차전지 등) 정책과 국내외 기업의 동향, 입주(예정)기업 및 잠재적 투자자의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경제자유구역 운영은 물론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현장 지원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