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은 19억8천163만원의 재산액을 신고, 지난해보다 4억1천496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재산공개 대상자 2천47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울산에서는 김 시장과 부시장 2명, 울산교육감,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사무국장, 울산시의원 22명, 구·군 단체장 5명 등 34명이 포함됐다.
김 시장은 배우자 명의 토지와 건물 9억6천517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 8억3천213만원 등 총 19억8천163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신고액 15억6천667만원보다 4억원 이상 늘었는데, 이는 근로·사업 소득 증가와 금융채권 변동 등이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시장은 전국 17명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재산신고액 10위로 나타났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4억554만원, 박형준 부산시장이 58억9천612만원, 홍준표 대구시장이 42억5천922만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14억1천64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천 교육감은 근로소득 증가로 예금이 늘어난 영향으로 작년보다 재산이 1억511만원 증가했다.
울산지역 재산공개 대상자 중에서는 안수일 시의원이 46억9천187만원을 신고, 34명 중 최고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에 공진혁 시의원은 -1억7천362만원으로, 울산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기록했다.
울산 기초단체장 5명 중에서는 이순걸 울주군수가 22억3천494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동욱 남구청장 15억3천47만원, 박천동 북구청장 11억3천105만원, 김종훈 동구청장 3억286만원, 김영길 중구청장 3천697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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