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룡고 “정서 지원 공간에서 스트레스 풀어요”

유휴공간 활용 휴식·심리 치유 공간 마련

박태환 승인 2024.11.22 09:38 의견 0

울산 북구 무룡고등학교(교장 노희영)는 최근 교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기돌봄과 정서를 치유할 수 있는 ‘정서 지원 공간’을 조성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북구 무룡고등학교(교장 노희영)는 최근 교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기돌봄과 정서를 치유할 수 있는 ‘정서 지원 공간’을 조성했다.

‘정서 지원 공간’은 정서ㆍ행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심리 안정과 신체 보호를 위한 학교 안 공간으로 울산시교육청에서 사업비 6천만 원을 지원받아 장소 선정부터 디자인까지 교육 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정서 지원 공간’은 총 3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별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 낮은 천정의 휴식 공간과 3층 연결 복도를 활용한 소규모 활동 지원 공간, 자연 친화적인 식물을 비치한 2층 연결 복도 공간이다.

휴식 공간은 부드러운 질감의 바닥에 앉거나 누울 수 있고, 바닥보다 들어간 내부 구조로 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3층 연결 복도는 자연 채광과 하늘 풍경이 아름다워 학생들이 치유(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드게임, 책 등 자유이용 물품 등을 이용해 긍정적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동할 수 있는 소파와 자연 친화적인 식물이 비치된 2층 연결 복도는 학교 구성원들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개인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정서 지원 공간에는 인문계 고등학교의 특성상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고 학업과 진로 선택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하고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많이 찾고 있다.

노희영 교장은 “지속적인 학교시설 확충과 환경 개선 사업으로 학생들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치유할 수 있는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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