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평초, 드론으로 텃밭에 물주고 무 수확까지

전교생 대상 농업 생태 교육

박태환 승인 2024.11.22 09:47 | 최종 수정 2024.11.22 09:48 의견 0
삼평초 드론 농업생태 교육 울산 울주군 삼평초등학교(교장 황복한)는 2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텃밭에서 드론을 활용한 농업 생태 교육을 운영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울주군 삼평초등학교(교장 황복한)는 2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텃밭에서 드론을 활용한 농업 생태 교육을 운영했다.

삼평초는 울산시교육청과 울주군의 지원으로 방과후과정에서 드론 수업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땅땅한 생태 교육’을 주제로 생태 수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땅 주인’이라고 적힌 농업 복장을 착용하고 다양한 작물을 직접 재배, 수확하는 경험을 쌓고 있다.

삼평초는 학생들이 그동안 가꾼 무를 수확하기에 앞서 드론을 이용한 물주기 활동을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전통 농업을 융합한 창의적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냈다.

드론 조종은 관련 전문 교육을 이수한 교사와 학생들이 맡았으며, 학생들은 드론 기술의 기본 원리와 농업 적용 방법을 배웠다.

삼평초 드론 농업생태 교육 울산 울주군 삼평초등학교(교장 황복한)는 2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텃밭에서 드론을 활용한 농업 생태 교육을 운영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한 학생은 “드론을 활용하니 밭에 정말 쉽게 물을 줄 수 있어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 수확 활동에서 학생들은 직접 텃밭에 나가 무를 뽑아보며 작물의 성장 과정을 배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수확한 무는 가정으로 전달하고 요리 경험 나누기 활동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황복한 교장은 “학생들이 최신 기술과 전통 농업의 조화를 체험하고, 생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생태 감수성을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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