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올해 사업비 4,900여만 원을 들여 주택 9가구와 창고·축사·노인 및 어린이 시설 등 1곳에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구청 제공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올해 사업비 4,900여만 원을 들여 주택 9가구와 창고·축사·노인 및 어린이 시설 등 1곳에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주택의 경우 일반 가구에는 최대 352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등 우선 지원가구에는 철거·처리비의 전액을 지원한다.
창고·축사의 경우 철거 면적이 200㎡ 이하면 철거·처리비 전액을 지원하지만, 200㎡를 초과하면 초과 면적에 대한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와 함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는 주택 가운데 2가구를 선정해, 지붕 개량비로 일반 가구에는 최대 300만 원, 우선 지원가구에는 최대 628만 원을 지원한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오는 3월 7일까지 주소지 동(洞) 행정복지센터 또는 중구청 환경위생과(☎052-290-3724)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중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타 취약계층, 일반 세대 등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통해 주택 및 창고·축사 169곳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8곳의 지붕을 개량했다.
중구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를 지원해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