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도급률 목표 달성에 행정역량을 집중한다.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2025년 1분기 하도급률 제고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도급률 제고 점검회의는 울산시와 구군의 관급공사 담당 부서장 등으로 구성된 ‘하도급률 제고 점검회의 협의체’가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률 제고를 위한 의견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인 이날 회의는 안승대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 설명 △부서별 목표 하도급률 설정 및 세부 추진계획 보고 △구군 협조 사항 안내 등으로 진행된다.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르면 울산시는 목표 하도급률을 35% 이상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 2024년(33%) 대비 2% 상향 조정된 수치로,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울산시의 전략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하도급률 제고 방안으로는 공공기관 업무협약 체결, 현장 중심의 영업 활동 강화, 영업의 날 운영, 대형건설사와 만남의 날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전략이 추진된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 중인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설공사의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사업’에 대한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 사업은 원도급 건설사의 부담을 줄여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관급공사 발주 부서와 민간 건설공사 관련 부서의 체계적인 공사 현장 관리가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하도급률을 더욱 제고해 지역건설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4개 분야, 20개 세부 실천과제로 구성된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지난 1월 수립·시행했다.
앞으로도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지역 건설업체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