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243개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제도 개선 노력 및 성과 등 5대 항목 17개 세부지표를 평가해, 광역 지방자치단체 5개와 기초 지방자치단체 68개 등 우수기관 73개를 선정했다.
중구는 지난 2020년 적극행정 종합평가 시행 이후 울산에서 최초로 이번에 북구와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중구는 특히 △제도 개선 노력 △기관장의 적극행정 성과 창출 노력 △적극행정 대표성과 홍보 노력 △공무원 적극행정 인식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도로재난 대응센터 구축’,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한 납세자별 체납 안내 적극 송달 추진’ 등 적극행정 우수사례 2건을 소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로재난 대응센터 구축’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도로재난 대응센터 건립 부지에 제설자재 보관 창고를 설치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해서 관련 법령 개정을 이끌어 낸 사례다.
이와 함께 중구는 울산시와 협의해 시유지 사용 동의를 얻고, 다른 공사 현장의 가로수를 가림목으로 활용해 약 11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한 납세자별 체납 안내 적극 송달 추진’은 적극적인 법령 검토 및 관련 업체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종이 고지서 대신 카카오톡으로 체납 정보가 담긴 전자 문서를 보낼 수 있는 ‘카카오 알림톡 발송 체계(시스템)’를 구축한 사례다.
중구는 이를 통해 주소나 연락처를 몰라도 고지서를 발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세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이 밖에도 중구는 공직자가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고의나 중과실 없이 업무를 적극적으로 처리한 경우 책임을 면제 또는 감경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울산광역시 중구 적극행정 공무원의 징계 절차에서의 소명 또는 소송 등에 관한 지원 규정」 및 「울산광역시 중구 적극행정 면책 및 공무원 경고 등 처분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또 상·하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을 선정해 성과상여금 최고 등급 등 다양한 인사상 혜택을 부여하며 적극행정 추진을 독려했다.
추가로 적극행정 우수사례 홍보물(카드뉴스)을 제작해 중구청 누리집과 인사혁신처에서 운영하는 적극행정on 누리집에 게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에게 적극행정 사례를 홍보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적극행정을 실천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진취적인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적극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