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계절별 식중독 발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동절기에 빈발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에 주력했으며, 기온이 상승하는 4월부터는 세균성 식중독 예방을 위한 하절기 감시체계 운영에 들어간다.
연구원은 하절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세균성 식중독(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 예방에 집중해 시민들의 장관염 건강 보호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수련시설에서 제공되는 조리식품, 배달 전문 음식점 판매 조리식품, 위생 취약 집단급식소 조리식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시기별․계절별 식중독 발생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시와 맞춤형 사전 점검을 통해 식중독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동안 발생한 울산 지역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8건) 대비 37.5% 감소했다. 이는 시청 식의약안전과 및 구·군 위생부서 등 관련 부서의 맞춤형 지도․점검과 홍보․교육의 영향이 큰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