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경찰서, 법서읍 태화강변에 3㎞ '안심 산책로' 조성

박태환 승인 2024.11.23 10:14 | 최종 수정 2024.11.23 10:15 의견 0

울주군 범서읍 일대 안심산책로 조성 전(왼쪽)과 후(오른쪽) 모습[울주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울주경찰서는 울주군 범서읍 태화강변 일대에 안심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산책로는 지역주민 이용은 많지만 밤에는 어둡고 인적이 드물어 주민 불안이 높았던 곳이다.

이에 현장 진단과 범죄 분석, 주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안심 산책로 조성을 결정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먼저 태화강변 장구산∼선바위 구간 약 3㎞ 산책로에 태양광 긴급 신고 안내판 8개를 설치해 범죄 신고 시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게 했다.

이중 주민 통행이 잦은 1.2㎞ 구간에는 태양광 도로표지병 258개와 안심 반사경 3개를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내년에는 태양광 도로표지병을 산책로 전체 구간으로 확대하고,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한 안심 스크린도 설치할 계획이다.

김현진 울주경찰서장은 "취약지역을 계속 발굴하고 개선해 지역주민이 안전한 울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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