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천고, 학생회 주도 ‘아름다운 나눔학교’ 운영

교육공동체와 지역 주민 대상 재사용 물품 기증받아 나눔 장터 마련
수익금은 전액 소외계층 기부 예정

박태환 승인 2024.11.21 10:42 의견 0
울산동천고등학교(교장 김영신)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동천고등학교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학교’를 운영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동천고등학교(교장 김영신)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동천고등학교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학교’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원 순환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동천고 학생자치회는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전반적인 행사 운영까지 맡았다.

행사는 모든 교육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의류, 잡화, 도서, 음반, 소형가전 등 다양한 물품을 기증받아 진행됐다. 학생회 임원, 환경도우미,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 교직원 등의 참여로 1천여 점이 넘는 물품이 모였다. 기증자에게는 연말정산에 활용하도록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했다.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각 물품 판매 공간(부스)에 정보무늬(QR 코드)를 적용해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했다.

기증받은 물품은 오는 12월 21일 ‘동천고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라는 주제로 울산옥동점에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농소3동의 취약계층 등에 기부하고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동천고등학교 김준서 학생회장은 “이번 행사로 작은 물품도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라며“앞으로도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나눔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신 교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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